[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대검찰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당권과 제명 문제로 싸우는
혁신파와 당권파가 함께 했지만,
분위기는 불편하고 어색했습니다.
이 설 기잡니다.
[리포트]
“진보정당 파괴음모 공안탄압 중단하라”
통합진보당이 대검찰청 앞에서
당사수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에 대한
출당 절차가 시작된지 하루 만이지만
혁신파와 당권파는 모처럼 한 목소리로 검찰을 규탄했습니다.
[인터뷰:강기갑/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용납할 수 없고 가만두지 않겠습니다.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언합니다.”
[인터뷰:오병윤/통합진보당 당원비상대책위원장]
“오늘은 정치검찰을 향해서 투쟁하는 날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단결합시다. 나누지 맙시다.”
당권파 참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이날 집회에서는
내부 갈등의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됐습니다.
당권파인 김재연 당선자를 소개할 땐 환호가 터졌지만
[현장음]
“와”
혁신파 강기갑 위원장의 발언에는 시큰둥합니다.
[인터뷰: 강기갑/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원장]
“대답을 좀 세게 하세요. 마음들은 좀 갈라져 있고 아픔이 있지만.”
집회장 곳곳에는 이석기 당선인을 사수하라는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앞서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은
”출당은 진보정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당원들 설득에 나섰습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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