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지성이 7년 간 몸담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고 합니다.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권 팀인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명문구단을 등지는 데는 나름의 사정이 있습니다.
김동욱 기잡니다.
[리포트]
영국의 BBC 인터넷판입니다.
퀸즈파크레인저스가 맨유의 미드필더 박지성과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적료는 최대 500만 파운드, 우리돈 88억원입니다.
계약기간 3년에 연봉과 수당은 구단 최고수준인 걸로
현지언론은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 머물던 박지성은
당초 일정을 바꿔 오늘 오후 전격적으로 런던으로 떠났고
퀸즈파크레인저스는 우리시간으로 모레 기자회견을 열어
입단을 공식발표할 예정입니다.
박지성이 꿈의 구단 맨유를 떠나
지난 시즌 리그 17위팀으로 옮기는 건
현실적인 이유로 풀이됩니다.
최근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사실상 벤치신세에 그쳤던
박지성은 내년 6월 이후 예정된 이른바 명예퇴직 대신
출전기회가 확실히 많아질 새로운 팀에서
선수생활을 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지성은 그동안 일본의 교토상가,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을 거쳐 2005년부터 7년간
맨유에서 활약했고 이제 4번째 팀에서
또다른 축구인생을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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