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홍보대사에
알고 보니 국민 세금이
펑펑 쓰이고 있었습니다.
일부 공공기관이 유명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수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었는데요.
국민들은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무보수 명예 봉사 아니었냐’
'거액의 몸값을 받으면 광고모델이지
무슨 홍보대사냐'는 거죠.
저도 몰랐습니다.
공공기관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3억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연예인,
스포츠스타만도 15명.
특히, 가수이자 탤런트인 이승기 씨는
기획재정부의 복권 홍보대사로
2년 간 받은 돈이
무려 5억 7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안 그래도 불황으로
복권을 사는 국민이 늘고 있습니다.
요행에 기대는 심리는 어쩔 수 없다 쳐도
국가가 나서서 사행심을 조장할 수 있는
복권의 과잉 홍보는 지양해야지요.
또,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해
4년간 21억 원을 쓴 농림수산식품부.
농어업재해보험기금이 바닥난다는 기사가
바로 엊그제 나왔었죠.
올해 폭염과 태풍이 겹치면서
농어민들의 피해가 컸기 때문인데요.
안 그래도 FTA로
우리 농어민들 시름소리는 깊어가고,
소값 파동에다, 논밭 갈아엎었다는
농민들 한탄소리가 끊일 새 없는데,
이 와중에 농림수산식품부의 연예인 홍보대사 얘기는
참으로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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