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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강남권 대형 ‘풀살롱’ 업소 무더기 적발

2012-08-1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술을 팔면서
성매매도 알선하는
이른바 '풀살롱'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이런 불법 영업을 한 업소 9곳이
경찰 단속에 걸렸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굳게 닫힌 문을 열어젖히고
방안으로 들어가자 침대 위의 남녀가
깜짝 놀랍니다.

또 다른 방,
열쇠로 문을 열자
옷을 벗고 있는 남녀 한 쌍이 보입니다.

손님들에게 술을 팔면서 숙박업소와
짜고 성매매도 하는 이른바 ‘풀살롱’
현장입니다.

성매매 여성 80여명을 고용한
유흥주점 업주 46살 김 모씨는
손님 한 명당 35만원씩을 받고 술을 판 뒤

같은 건물에 있는 호텔을 성매매 장소로 제공했습니다.

이곳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손님들은
여성종업원과 함께 전용엘리베이터를 타고
같은 건물 위층에 있는 객실로 향했습니다.

서울 강동구의 또 다른 주점에선
차량까지 동원해 손님들을 모텔로 이동시킨 뒤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이번 단속에 걸린 업소는 강남과 강동 지역의
유흥주점과 모텔 9곳입니다.

하루만에 적발된 인원도 48명에 이릅니다.

불법업소 9곳이 올초부터 지금까지 벌어들인 돈은
110억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된
성매매 관련자 4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업주 김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압수한 모텔 영업장부에서
또 다른 업소 23곳이 성매매를 알선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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