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안철수 전 대선예비후보가 미국으로 떠나고
남겨진 캠프 관계자들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요?
(여) 안 전 후보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조용히 세력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대선 투표일인 19일 안철수 전 후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뒤
남겨진 캠프 인사들도
모두 본업으로 돌아갔습니다.
조광희 비서실장과 금태섭 상황실장 등
변호사 그룹은 법조계로
정책 자문그룹인 장하성, 윤영관 교수는
상아탑으로 복귀했습니다.
캠프 본부장과 실장급 핵심그룹은
안 전 후보가 돌아올 때까지
조용히 기다린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 송호창 / 안철수 전 캠프 공동선대본부장]
"정해진 건 아직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일단 조금 더 각자 좀 쉬고 난 다음에 얘기를 시작해야죠."
안 전 후보 캠프 인사들은 모두
현재 정치 활동을 중단한 상태지만
결속력은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안 전 후보가 돌아왔을 때
새 정치 세력의 구심점에 설 수 있도록
초석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신당 차원은 아니더라도
연구소나 재단을 설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안 전 후보측 관계자는
"돌아오는 시기는 정해진 바 없지만
아마 취임식 이후가 될 것 같다"며
"2월 말이나 3월 초 상황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가 돌아오는대로
남겨진 이들의 정치 행보도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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