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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소방차 앞에서 불법유턴…겁만 준 과태료 부과

2012-02-04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소방차 진로를 방해하는
얌체차량 운전자들에게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었죠.

두 달 가까이 지났는데 얼마나
나아졌을까요.
백미선 기자가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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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량 좌회전합니다! 정지하세요! 정지!”

출동하는 소방차의 요란한 사이렌과
방송에도 차량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교차로에서
불쑥 튀어나오기도 하고,

소방차를 뻔히 보면서도
중앙선을 넘어 소방차 앞을 가로 지릅니다.

꽉 막힌 도로.

어쩔 수 없이 소방차가 중앙선을 넘자
빈틈을 타 불법유턴을 하는 얌체 운전자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승재 / 강남소방서]
"갑작스럽게 앞으로 들어오니까 상당히 당황할 때가 많죠.
내집에 불났을때도 저렇게 막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스탠드업: 백미선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하고 있는 소방차 안입니다.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양보하지 않는 차량과 사람들은 여전합니다."

소방당국은 출동 소방차의 진로를 방해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적발 건수는
미미합니다.

고의로 진로를 방해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기용 / 강남소방서]
“아무리 끼어들고 그래도 과태료를 부과하고 싶어도 출동이 우선이니까 거기 전념하다 보니까 거기까지 신경을 못 쓰고 있습니다.”

소방차 출동이 늦어지면 그만큼 화재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도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시민의식 개선이 시급합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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