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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자진 사퇴 거부 서남표 총장 “고위층 배후 있다”

2012-07-16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쫓겨서 나가더라도
제발로 걸어나가진 않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습니다.

서 총장은 고위층의
사퇴배후설도 언급했습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계약 해지를 당하더라도
스스로 물러나진 않겠다며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이사회의 사퇴 추진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나흘 뒤면 카이스트 41년 역사상 처음으로
쫓겨나는 총장이 됩니다.
물러날 사유를 분명하게 밝혀 주십시오."

서 총장은 연임이 확정된
2010년부터 4년 임기 중 "2년만 더 하고 나가라"는
압박에 시달렸다고 폭로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위층 개입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심지어 이사장이 특정 고위층을 언급하면서
사퇴를 종용하기도 했습니다..."

2006년에 취임한 서 총장은
교수 정년 심사를 강화하고,
성적에 따른 차등 등록금제, 전 과목 영어 강의를 도입해
'대학 개혁 전도사'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학내 반발이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엔 교수와 학생들이 잇따라 자살하며
소통 부재 문제까지 제기됐습니다.

[김도한 카이스트 총학생회장]
"개혁 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총학생회가 우려를 표했지만
학교 측은 독선적인 태도로 이를 무시했습다."

상당수 교수들도 지난해 말부터
서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이사회는 오는 20일 이사회에서
서 총장의 계약 해지 안건을 다룹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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