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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여야 모두 ‘인물난’…서로 다른 속사정

2012-01-13 00:00 정치,정치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은 요즘
참신한 사람 찾기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 사정은
너무도 다릅니다.

송찬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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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새로 영입할 인재의 4분의 1은
자영업자와 청년실업자 등 소외계층에서 찾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산하 인재영입위원회는 지금까지 3차례나
관련 워크숍을 열었지만
아직까지 단 한 명의 이름도 못 내놓고 있습니다.

급기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토론회도 좋지만 좋은 인재를 빨리 데리고 오라"고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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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영입위원회는 앞으로도 15차례 워크숍을
더 연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조동성 / 한나라당 비대위 인재영입위원장]
"이런 과정을 진행하다보면 여러 분야에서 우리도 할 얘기있다, 좋은 분이 있다, 추천하고 싶다는 요청이 올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돈 봉투 파문으로
한나라당 기피현상이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예상대로 인재를 영입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민주통합당이 인재영입에
골머리를 앓는 이유는 전혀 다릅니다.

시민통합당과 합당하면서
외부영입의 여지가 줄었다는 겁니다.

당내 친노 인사들이 대거 출마를 준비하면서
외부인사가 들어올 틈이 없어졌습니다.

[인터뷰: 손학규 / 당시 민주당 대표(지난달8일)]
"완전자유경선 그 취지하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한 경우,
또 총선승리를 위해서 전략적으로 필요한 경우 외에
(전략 공천은) 없을 것입니다."

외부 인사에 공천을 주면 내부인사가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과거처럼 당 총재나 계파 보스가
공천을 보장해줄 수 있는 정당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외부인재 영입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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