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의 나로호와 북한의 은하3호.
비슷한 시기 발사를 준비 중인 두 로켓에 대한 국제 사회 인식은 확연히 갈립니다.
왜 그럴까요? 나로호는 위성 발사체지만, 은하 3호는 장거리 미사일이라는 꼬리표 때문입니다.
심정숙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
북한의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남북한 모두 과학기술위성을 우주에 올려놓기 위한 것이라 하지만 국제적 인식은 엄연히 갈립니다.
북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는 핵무기를 싣는 용도로 개발됐다는 이유에섭니다.
로켓이 아니라 장거리 미사일이란 겁니다.
[인터뷰 : 권용수 국방대 교수]
"실제적으로 많은 시험발사를 했기 때문에 그러한 연장선에서 이번도 마찬가지로 위성이라고 보는 것 보다는 장거리 미사일로서 의혹을 갖고 있습니다"
조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조차도 지난 2009년 “위성용 로켓과 ICBM은 표리일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거리 3800㎞의 대포동 미사일을
업그레이드 시킨 은하 3호에 탄두를 실을 경우
사거리는 최대 1만㎞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도 사정권에 듭니다.
한.미.일 3국 뿐아니라
중국, 러시아까지 나서 북한의 은하 3호 발사를
저지하려는 이윱니다.
채널A 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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