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뉴욕 지하철 승강장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선로에 떨어져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정신이상자로 보이는 한 흑인 남성에게
등을 떠밀려 변을 당했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녹취 : 한인 살해 용의자]
“날 혼자 내버려둬! XXX야!
지하철 타려면 줄 서서 기다려!”
한 흑인 남성이 지하철 승강장에서
한인 남성에게 시비를 겁니다.
그러다 지하철이 도착하기 직전
한인 남성을 선로로 밀어버렸습니다.
떨어진 남자는 승강장으로 기어오르려 했지만
전동차에 끼고 말았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현지 시간 정오 쯤,
맨하튼 49번가 역으로,
희생자는 58살 한기석 씨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한 씨에게 시비를 걸기 전
선로를 따라 걸으며 중얼거려
정신이상자처럼 보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직후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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