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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닮았지만 다른…박근혜-안철수 주요 정책 비교

2012-07-20 00:00 정치

[앵커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어제 수필집을 내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책이 아니라 국민에게 확실히 밝히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신경전은 정책 대결로 번질 태셉니다.

닮은 듯하지만 적잖게 다른
두 사람의 주요 정책들을
김지훈 기자가 견줘봤습니다.


[리포트]
올해 대선에서 가장 큰 화두는
경제와 복지입니다.

두 사람 모두 경제와 복지는
같이 잘 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경제성장을 이뤄야 복지가 향상되고
나아진 복지는 경제를 다시 일으킨다는
이른바 '선순환 구조'를 똑같이 말합니다.

하지만 재벌개혁에 대해서는 조금 다릅니다.

박근혜 의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박근혜/새누리당 의원(16일 신문방송편집인 초청 토론회)]
"민주당의 주장은 재벌해체인데 그런 식으로 막 나가는 게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안 교수는 재벌을 강도 높게 비판합니다.

[인터뷰: 안철수/서울대 교수(4월4일 경북대 강연)]
"대기업에서는 그냥 이렇게 불공정에 가까울 정도로 독점계약을 '나하고만 해야 돼'. 그 다음에 굉장히 싼 값으로 (일감을) 줘요"

박 의원은
순환출자는 규제하되 신규분에 대해서만 적용하고,
출자총액제한제 부활에 반대하며, 법인세는 인하를 주장합니다.

반면 안 교수는
순환출자 철폐,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법인세율의 단계적 인상을 주장합니다.

안 교수의 입장은
새누리당보다는
민주통합당의 당론과 닮았습니다.

남북한 교류협력에 대해
박 의원은 퍼주기는 반대하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류협력은 찬성합니다.

안 교수는 교류협력의 단계적 확대를 주장하며
김대중 정부의 햇볕론을 옹호합니다.

두 사람은 모두 천안함 폭침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고 했지만
안 교수는 정부의 소통부재를 보다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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