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새누리당도 놀랐습니다.

하지만 표정 관리를 하면서
집안 단속에 나섰습니다.

계파를 아우르고
수도권 민심을 끌어안겠다고 했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충격에 빠진 당을 추스르기 시작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전열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분열과 갈등으로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는 일이 없도록 할것입니다"

당 쇄신 작업을 같이 한 수도권 소장파는 물론
친이명박계까지 모두 끌어 안겠다는 겁니다.

박 위원장은 비대위 체제를 대신할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이르면 다음달 말 전당대회 개최가
예상됩니다.

당 대표로는 수도권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수도권 출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대선 관리를 위해
친박 핵심인 강창희 당선자나
이번 총선에서 탈당 사태를 막은
김무성 의원도 거론됩니다.

대선 경선은 박 위원장의 대항마가 없는 만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선거에서 정권심판론이 큰 이슈가 된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청와대와 독자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충청권에서 참패한 자유선진당은
심대평 대표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당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습니다"

선진당은 비대위 체제와 당내 최다선인
이인제 의원의 대표 대행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가 시작되면서
불안한 과반을 차지한 새누리당이
선진당과 보수 연대를 시도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