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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프랑스 정부 “한국車 긴급 수입제한 검토”

2012-07-26 00:00 경제

[앵커멘트]
프랑스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긴급 수입 제한 조치를 내리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계속 늘고있는 한국 차의 수입을 막겠다는 겁니다.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겠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직원 8천 명을 감원하겠다는
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푸조의 발표에
노동자 수천 명이 파리 중심가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자국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발표한 대규모 지원 대책에는
한국차 수입량을 줄이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 아르노 몽트부르 / 프랑스 산업장관]
PIP

“(한국의) 디젤 소형차 수입량이 1,000%나 급증했습니다.
세이프가드 조항을 적용할 수 있도록
EU에 시장감시 활동을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올 상반기 프랑스 자동차 시장이 14%나
줄어든 와중에서도 한국차 판매량은 오히려 25%가량 늘어났습니다.

세이프가드는 FTA를 체결한 당사국에서
특정 품목의 수입이 급등할 때,
관세를 다시 높이는 조치입니다.


한-EU FTA 체결로
유럽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는
종전 10%에서 7~8%로 떨어진 상태.


5년 내 관세가 사라지는데
프랑스는 '불공정 경쟁'을 빌미로 다시 관세를
10%로 높이겠다는 뜻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EU FTA로 자동차 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프랑스 정부의 주장에 대해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프랑스에 이어 다른 유럽 국가들도
보호 무역주의로 나아갈 지
한국 자동차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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