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수 세계박람회가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여수에서는
뱃고동 소리를 닮은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울려퍼지며
박람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광주일보 임동률 기잡니다.
[리포트]
(자막 : 전남 여수시 세계박람회장)
건물 20층 높이의 스카이타워 외벽을
황동파이프들이 촘촘히 둘러쌌습니다.
2미터에서 10미터 크기의 파이프는
모두 80여개.
이 파이프들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파이프오르간이
탄생했습니다.
(자막 : 오르간 이름 ‘복스 마리스’(라틴어로 ‘바다의 소리’)
연주자가 건반을 누르자,
웅장한 오르간 소리가 봄비 내리는
박람회장을 가득 채웁니다.
[인터뷰 : 임단비 / 오르가니스트]
“세계 최대로 큰 소리를 내는 오르간으로서
오늘 첫 시연을 했는데요.
들으신 분들도 좋아하셔서 만족하고 기쁩니다.”
스카이타워는 원래 시멘트 저장고로,
산업 쓰레기가 될 뻔했지만
박람회를 앞두고 친환경 랜드마크로
재탄생했습니다.
내부에는 해수 담수화 시설을 갖췄고,
옥상은 전망대로 이용됩니다.
박람회장을 찾은 김황식 국무총리 등
정부지원위원회 위원들도 현장 준비에
만족감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 이참 / 한국관광공사 사장]
“점점 이렇게 그림이 나오는 거 보니까
점점 흥분해지기 시작하고,
5월달이 빨리 왔으면 좋겠고, 여기
많은 사람들 한번 모시고 와야 되겠다
그런 생각이 계속 즐죠.”
파이프오르간 공연은
오는 5월12일 여수세계박람회 개막일부터
스카이타워 앞 광장에서 날마다 열릴 계획입니다.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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