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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단독/‘명동 사채왕’ 청부수사 혐의 추가

2012-04-2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무려 천억 원대가 넘는
자금을 굴려온
명동의 대형 사채업자가
얼마전 검찰에 구속됐는데요.

협박, 공갈은 물론,
자신과 좋지않은 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허위 범죄 사실로
신고한 혐의까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유재영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상장사들에 거액의
유상증자 대금을 빌려주고,
이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압박해
돈을 받아낸 혐의 등으로
구속된 명동 사채왕 최모 씨.

돈을 뜯어낼 수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공갈과 협박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06년 10월경
한 도박장에서 돈을 잃은 사람에게
접근한 최 씨는 도박장 사장을 협박해
7천만 원을 뜯어냈습니다.

1년 뒤엔
사기골프 가해자를 접촉하고 협박해
변상하도록 한 뒤 피해자로부터 중재 대가로
7천5백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자신과 관계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구속 협박을 하고,
실제 청부 수사를 기획했습니다.

2010년 10월 최 씨는
도박장에서 불법적으로 일을 하던 사람을
구속시키겠다고 협박해
자신과 대립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허위 범죄 사실을
수사 기관에 신고하도록 강요했습니다.

그런 다음
법조브로커를 통해
수사 청탁비까지 건넸습니다.

대구지검은
최 씨를 공갈과 강요,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하고,
최 씨로부터 수사 청탁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브로커 유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채널A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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