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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바이러스 감염될 수도…귀 잘못 뚫으면 낭패

2012-02-04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개학이 다가오면서
귀를 뚫거나 귀걸이를 새로 사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소독을 제대로 안 하는 곳에서
귀를 뚫으면
병이 옮거나 혹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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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의 한 귀걸이 가게.

귀걸이를 고르자
착용을 권합니다.

소독을 요구하자
해놨다고
말합니다.

[녹취: 가게 주인]
“초음파 세척기가 있어서 먼지를 떨어내요.
안경점에 있는 그런 거요.
따뜻한 물에다가 주방세제 떨어뜨려서
칫솔로 씻어도 깨끗해요.”

또 다른 귀걸이 가게.

귀를 뚫겠다고 하자
새 상품이 아닌 진열된 귀걸이로
바로 뚫어주려 합니다.

[녹취: 가게 주인]
“누가 꼈다고 하면 저희가 바로 세척해서 소독을 해요.
(세척은 알코올 같은 걸로?) 그렇죠.”

초음파 세척기에는 살균기능이 없고,
알코올 같은 소독제에는 살균기능이 있지만
항바이러스 기능은 없습니다.

잘못하다간 세균으로 염증이 이는 것은 물론,
간염이나 에이즈처럼
바이러스 전염성 질병이 옮을 수 있습니다.

귀를 뚫은 상처가 아물지 않고 부풀며
방울토마토만한 혹이 생기기도 합니다.

[인터뷰: 장충현 /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교수]
“상처가 아물고 끝나야하는데,
계속 섬유조직을 생성하는 거죠.
그래서 흉터가 점점 커지는 거예요.”

귀를 뚫으려면 일회용 기구를 쓰는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1만 원 정도 비용이 들지만,
감염 위험이 없고
염증과 켈로이드가 발생했을 때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 업: 이미지 기자]
귀를 뚫은 뒤에는 3주 정도 귀를 건드리지 말고,
문제가 생기면 섣불리 소독할 것이 아니라
곧바로 병원을 찾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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