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축구대표팀 최강희호가 첫 평가전에서
홀로 2골을 넣은 이동국의 활약으로
우즈베키스탄에 4-2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후반에 노출된 수비불안은
쿠웨이트 전을 앞두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장치혁 기잡니다.
[리포트]
이동국은 역시 최강희호의 황태자였습니다.
공격은 그를 중심으로 돌아갔고
전반 18분 첫 오른발 슈팅이 선제골로 연결됐습니다.
2010년 3월 이후 2년만의 A매치 골이었습니다.
이동국의 정확한 슈팅은 종료직전 또 한 번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동국이 한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건
2004년 7월 쿠웨이트전 이후 7년 7개월만입니다.
"홈에서 대표팀 경기를 다시 뛸 줄
상상도 못 했는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후반전 김치우의 2골을 더해
최강희호는 데뷔전에서 4-2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29일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노출된 수비불안은 걱정거립니다.
석점차로 앞서다 두 골을 내준 건
집중력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데뷔전이다보니 선수들이 의욕이
지나쳤던 부분이 있고, 29일 경기는
여러 가지로 심리적으로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데뷔전에서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보여준 최강희호,
내일 모레 기성용과 박주영이 합류하면
더욱 탄탄한 전력이 기대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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