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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경기 간척지 갈대숲에 불…축구장 40개 넓이 태워

2012-02-1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요원의 불길'이란 말이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무섭게 퍼져가는
들판의 불을 이르는 표현인데요.

오늘 경기도 화성의 갈대 숲에서
이런 불이 나서
축구장 40개만한 간석지가
2시간 넘게 탔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헬기가 연신 물을 퍼 나르지만
바람을 타고 번져 나가는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불이 난 지역은
경기도 화성의 비봉 습지.

불은 갈대밭에 순식간에 번져서
축구장 40개 넓이와 비슷한
21만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하지만 인공적으로 조성된 간석지여서
인명피해나 특별한 재산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나자 헬기 3 대와
소방대원 등 90여 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불이 난 면적이 워낙 넓은데다
소방차의 접근이 어려워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갈대숲에서
가축 사료용으로 건초를 수집하고 있던
작업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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