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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괴물 허리케인’ 샌디 美 강타…뉴욕-워싱턴 쑥대밭

2012-10-30 00:00 국제



[앵커멘트]
이번에 허리케인이 강타한 지역은
미국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곳인데요,

수도 기능이 마비됐겠군요?


[리포트]
네, 뉴욕과 워싱턴 등
허리케인이 강타한 미국 동부 지역은
사실상 도시 기능이 마비됐습니다.

워싱턴의 연방정부 기관들을 비롯해,
주 정부 당국, 그리고 각급 법원들이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상점과 길거리에서도 시민이나 관광객의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중 교통도 마비됐는데요,
특히 만여 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녹취; 데비 허프너 / 대학생]
"수요일 이후 출발하는 것으로 다시 항공권을
예매했어요. 이메일로 교수님들께 제가 (뉴욕에)
늦게 갈 거라고 알렸어요."

뉴욕증권거래소도 이틀간 휴장에 들어갔는데요,

금융시장이 기상이변 때문에
휴장한 것은 120여 년 만에 처음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최대 200억 달러,
우리 돈 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0.2%P 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녹취: 뉴욕 블룸버그 시장]
"예상했던 것처럼 매우 위험한 허리케인이라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최악의 기상 악화로 인한
여파가 틀림없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주요 산업 단지를 피해간다는 점과
허리케인이 지나간 뒤 복구 수요가 있을 것이란 점 때문에
단기적 영향에 그칠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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