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관람료 낮춘 대학로 ‘착한 연극’ 관객 몰린다

2012-08-17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팍팍한 삶 속에 여유를 찾으려고
공연 한 편 보고 싶어도,
표값이 만만치않죠.

그런데 영화보다 싼 연극이 있습니다.

서울 대학로의 ‘착한 연극’들을
김범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미가 고약한 살인 사건!”
“살인 사건?”

영국 몽크스웰 산장에
하나, 둘 몰려든 사람들.

하지만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산장은 이내 불신의 장소로 변합니다.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작 '쥐덫'입니다.


1952년 영국 런던에서 막을 올린 뒤
최장기 공연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이 연극은 올해로 환갑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국내 무대에도 올랐습니다.
티켓 가격은 육천원. 영화 한 편 보다도 쌉니다.
--

[고성희]
“덤이라고 생각을… 거의 한 편 볼 수 있는 돈인데, (가족) 4명이 볼 수 있게 됐잖아요.”


보통 대학로 연극 한 편은
이삼만원 선.
뮤지컬은 10만 원을 훌쩍 넘깁니다.
--

공연은 비싸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가격을 낮춘 '착한 연극'들이
최근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적 장애 소년 이야기를 다룬 이 연극도
최근 티켓 가격을 만오천원에서 육천원으로 낮췄습니다.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관객은 전보다 30%가 늘었습니다.

[박정인]
“연극 뮤지컬이 어렵고 접하기 힘든 문화가 아니라...커피값보다 더 싼 가격이잖아요.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착한 가격’으로
불황을 타개하려는 공연계의 노력이
관객들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