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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단독/정부, G2 상대 ‘복합 외교’ 펼친다

2012-11-05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미국과 중국의 동반 권력 교체에 따라 한국의 외교 또한 새로운 판짜기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협력과 견제를
동시에 추구하는 위험분산 전략을 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김정안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리포트]
한미동맹이라는 안보적 자산을 유지하되,
북한의 최대 우방국인 중국의 부상을 국익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방법.

한국 외교가 직면한 최대 과제입니다.

정부가 다음 달 처음으로 발간하는 '외교전략총론(가칭)'은
이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중장기 외교 전략을 담았습니다.

미국과는 전방위적 글로벌 동맹으로 관계를 확대 강화해 나가되,
중국과도 정치 경제 분야에 걸쳐 최선의 호혜적 관계를 유지한다는 일종의 '복합 외교’ 지침을 담았습니다.

총론 작업에 참여한 외교 관계자는 “매우 신중하고 장기적 차원이지만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염두에 둔 ‘헤징(hedging)’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헤징이란 관련국과 협력과 견제를 양면적으로 추진하는 일종의 위험분산전략을 뜻합니다.

또 한국과 국력이나 규모가 비슷한 나라들끼리의 연대를 통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넓혀가는 전략, 즉 '중견국 외교'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이 같은 정책 방향을 긍적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윤덕민 / 국립외교원 교수
“과거 ‘헬싱키 프로세스’라고 해서 유럽에 있어서 협력 안보 체제 만들었듯 또 하나의 안보 체제를 만들어서
우리가 혼자 대항할 수 없는 중국 러시아 일본 요소들을 다뤄 나갈 수 있는...”

정부는 또 연평도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의 사과 없이는 대북 대화나 지원이 불가하다는 ‘선 사과. 후 대화’ 입장을 더 이상 고수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대북 정책은 대화 무드 조성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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