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인천 Utd, 프로축구 첫 ‘무관중’ 경기

2012-06-14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연예인이 팬의 인기를 먹고 산다면
운동 선수는 관중의 함성을 먹고 삽니다.

그런 관중이 단 한명도 없다면
경기할 맛이 나겠습니까?

우리 프로 축구에서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졌습니다.

도대체 왜 그랬을까요?

김동욱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월 24일 인천 대 대전의 경기에서 발생한
양 팀 서포터스간의 폭력사건...

프로축구연맹은 인천 구단의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무관중 경기 징계를 내렸습니다.

포항과 홈경기를 1시간 앞둔 시간...

인천구장 매표소와 출입문은 굳게 닫혔고
무관중 경기인줄 모르고 온 팬들은 발길을 돌립니다.

[싱크: 황중기]
“하는 줄 알고 왔는데 많이 아쉽죠.”

경기장 밖에는 수 십 명의 팬들이
문앞에 서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싱크: 신홍철]
“많이 보고 싶죠. 아쉬워요.”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가
열린 경기장은 썰렁함 그 자체였습니다.
선수들의 고함과 뛰는 소리만이
2만 여석의 경기장을 채웠습니다.

무관중 경기는 국내 프로스포츠에선
처음이지만 해외에서는 종종 있었습니다.

[싱크: 박용철]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관중없이 경기를 치른 인천은
선제 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포항과 1-1로 비겼습니다.

사상 초유의 무관중 경기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폭력사태로
축구계 전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동욱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