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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마트서 산 음료 마시고 의식불명

2012-05-1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대형마트에서 유산균 음료를
사서 마신 50대 남성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 음료에선 농약성분이 검출됐는데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묻지마 범죄'가
아닌지 걱정됩니다.

채널A제휴사인
경인일보 이성철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의 한 대형마트.

임모 씨는 유제품 코너에서
6개 짜리 유산균 음료 묶음을 샀습니다.

교통사고로 마트 인근 병원에 입원해있던 임 씨는
동료환자 3명과 함께 음료를 나눠마시다
휘발유 냄새가 나 곧바로 뱉어냈습니다.

이후 구토와 설사 증세가 나타났고 하루 뒤
갑자기 건강상태가 악화됐습니다.

임씨는 충남 천안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불명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마트 내부 CCTV를 확보하고 음료수의 유통경로를 수사중입니다.
 
[전화인터뷰-평택경찰서 김종광 강력1팀장]
"우유 매장을 바라보는 CCTV는 30~40미터나
떨어진 곳에 있어 깨알만하게 보여요, 사람이.
누군지 확인이 안될 정도로..."
 
경찰은 임 씨가 마시다 남은 음료수를
국과수에 보내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농약에 사용하는 카바마이트계 성분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농약판매상]
""그냥 샀을 수도 있죠, 농약가게에서. 달라고 하면 그냥 주는거니까...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농약 판매상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경인일보 이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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