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물 네시간 내내 문을 열어놓는
속칭 '셀프 빨래방'만 골라서 동전을 털어온
10대 청소년들이 붙잡혔습니다.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노렸다고 합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손님이 뜸한 새벽시간
셀프 빨래방.
10대 2명이
장비를 가져와
동전교환기를 뜯어낸 뒤
동전을 쓸어 담습니다.
또 다른 빨래방.
사무실 문을 따고 들어갔다
보안 경보기가 울리자,
동전교환기에서 돈을 꺼내
황급히 도망칩니다.
이렇게 셀프 빨래방만 골라
4곳에서 150만원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키는 사람이 없고
24시간 드나들기 쉽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전화 인터뷰: 빨래방 사장]
"하루에 한번 가고요 시간은 대중없어요
아침 일찍 갈때도 있고...
(머무는 시간은) 짧게는 한 30분,
길게는 한시간 반 두시간 정도요?"
소년원에서 만난 이들은
인터넷에서 배운 수법으로
이같은 짓을 저질렀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박 모군]
"그냥 인터넷 치니까 24시간이고 주인도 없고
그래서하게 됐는데요 용돈이 부족해서요"
경찰은
24시간 운영되는 빨래방이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만큼
방범 장치 설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 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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