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美 “北 로켓발사 땐 식량지원 취소” 경고…관련국 긴박한 움직임

2012-03-17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을 발표하자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긴박합니다.

미국은 대북 식량 지원이 취소될 것이라 경고했고
일본은 요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은 즉각 대북 식량 지원 계획 철회를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녹취: 빅토리아 눌런드 / 미 국무부 대변인]
“로켓 발사를 강행한다면 발언을 신뢰할 수 없는 정권(북한)과 일(식량 지원)을 계속 진행하기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이란 핵 문제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미국은 그동안 대북 영양지원을 매개로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으려 했지만 보기 좋게 뒤통수를 얻어맞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을 향할 경우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가동해 요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 장즈쥔 부부장은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를 만나
우려를 표명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장 부부장은 "우리는 각 당사자가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력을 발휘해 사태가 고조되는 것을 막고 더욱 복잡한 상황이 초래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과거와 달리 평안북도 철산의 서해 미사일 기지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의 서해 공해를 따라 남쪽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게 중국을 자극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내부 안정을 우선시 하는 중국이 상황 악화를 막기위해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더욱 역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 데니엘 핑스턴
국제위기기구 선임연구원
“중국은 이번 일을 계기로 협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6자회담 재개가 더 필요하다고 역설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한편 최근 부임한 최영진 신임 주미 대사는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과 긴급 회동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체제 아래 후속 조치를 모색키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