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혼자 산다는 건
이제 노인들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젊은 1인 가구가 갈수록 늘면서,
1~2인용 소형 주택은
주택 시장에서
하나의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야외 테라스와 스터디 공간까지.
커피 전문점같은 이 곳은
원룸 세입자를 위한 공동시설입니다.
직접 요리를 해 먹을 수 있고
24시간 개방돼 입주자들끼리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김진학/서울 연희동]
"작은 원룸에서 지내는 답답함이
이 공간에서 해소할 수 있어 좋아요."
650여세대가 들어 설
부산의 한 도시형생활주택.
330제곱미터 한 층 전체를
영화감상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등 공용시설로 꾸몄습니다.
[배상철/도시형생활주택 시행사]
"공용면적을 다 더해 100평형의
커뮤니티 공간을 전층에 구성하였습니다."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기존의 1-2인용 주택은 아파트에 비해
공동 시설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동 공간을 나눠쓰며
좁은 집에 사는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철환/원룸 소유주]
"공간을 집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는 사는 사람의 만족도를
높이는게 중요하다."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24%,
4인 가구를 앞질렀습니다.
1-2인 가구가 갈수록 늘면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의 교류도 활성화시키는
소형 주택 공동 공간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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