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년에 천만 원이 넘는 등록금에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
이렇게 삶이 어려워질수록
대통령 선거에 대한 20대 젊은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은데요.
강은아 기자가 대학가 대선 민심을 들여다봤습니다.
[리포트]
“88만원 세대, 이태백 세대라는 용어는
현재 20대가 처한 현실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대선후보들은 이런 20대 표심을 얻기 위해
반값등록금, 무이자 학자금 대출 같은
정책을 쏟아 내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을 만나 이런 공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들었습니다."
[인터뷰2 : 은승완 / 대학교 1학년]
“경제민주화나 반값등록금이나 / 큰 차이점을
대학생 입장에서 많이 느끼질 못해서 정책을 보고 뽑아야 하는데..."
[인터뷰1 : 방기정 / 대학교 1학년]
“대학생 등록금 반값 그런 것도 괜찮은데
그런 것보다 좀 더 대학생 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대학생들은 대부분 처음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는 만큼 정치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4 : 이세정 / 대학교 3학년]
“예전엔 선거 같은 건 어른들의 무언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라디오 방송에서도 많이 선거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고...”
20대가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9.7%,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까지 모두 더하면 90%가 넘습니다.
대학 커뮤니티에 정치 토론 코너를 만들어
후보에 대한 토론을 하거나
원하는 공약을 적어 페이스북에 릴레이로 올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 손세준 / 대학생유권자연대 대표]
“청년들이 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그것이 정책으로서
반영되는 모습을 보면서 청년들의 정치에 대한 관심,
정치가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게..."
20대 유권자의 높아진 관심은
그만큼 청년층의 생활이 절박해졌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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