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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일거수 일투족 쫓고…대신 기부하고…팬들의 ‘두 얼굴’

2012-03-26 00:00 사회,사회,연예,연예

[앵커멘트]
스타들을 광적으로 쫓아 다니는 팬들,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 사생활까지
집요하게 따라다닌다고 해서 사생팬이라고 불립니다.

반면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어떤 게 좋아보이십니까?

이정연, 김범석 기자가 차례로 전합니다.


[리포트]
공개 방송이 열리는 건물 앞.

수백 명의 팬들이 거리를 메웁니다.

(현장음)

기획사 앞에서도 팬들은 밤낮이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 A 아이돌 그룹 매니저]
"병원에 가거나 이런 스케줄은 공개하지 않으니까. 가게 되면 팬들이 기다리고 계신 분들도 계시고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겪다보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죠. 또 있구나…"

사생팬,
연예인의 사생활까지 좇아 다닌다고
붙은 이름입니다.

이른 아침
숙소와 단골 미용실에서 시작해
연예인을 따라 다닙니다.

공식, 비공식 일정 가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사생팬]
“사생이라고 해서 다 나쁜 건 아니고요. (저희는) 나오면 "안녕하세요" 이러고 들어가고. (오빠들은) 공부하라고 그러죠...”

하지만, 숙소에 무단 침입하고,
개인 정보를 도용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 P 팬클럽 운영진]
“숙소 근처에 집을 구해서 사는 애들도 있고.. 아니면 차에 GPS 달아놓고 그 차가 어디에 있나 확인해서 쫓아 다니는 애들도 있고. "

사생택시까지 생겼습니다.

사생팬들을 전문적으로 실어나르는 택시로,
연예인에 대한 정보에 빠삭합니다.

[인터뷰/ 사생택시]
“매니저하는 친구들이거든요.(매니저하면서 사생 뛰는거예요?)
두 명 기준 3시간 15만 원이고요. 세 명이면 3시간 20만원 생각하시면 되고요. 지방 내려가면 추가되는 건데요. 보통 숙소까지 가면 11,12시 거든요. 거의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연예인 차량을 따라 붙는
사생택시의 아슬아슬한 질주,
추격전이 따로 없습니다.

어떻게든 스타를 만나고 말겠다는
사생결단식 사생팬들이 늘면서,
스타들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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