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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축구협회, 日에 “박종우 세리머니 유감”…긁어 부스럼

2012-08-14 00:00 스포츠

[앵커멘트]
선수들은 백점인 데,
무슨 체육회나 협회는
하는 짓마다 낙제점입니다.


대한축구협회가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유감이라는 이 메일을
일본축구협회에 보냈습니다.

정작 해야할 일은 못하면서
하지 말아야할 일에는 왜 이렇게 나대는걸까요?

계속해서 김동욱 기잡니다.



[리포트]

대한축구협회는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일본축구협회에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박종우의 행동이 우발적이었다는 걸
해명하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유감이란 뜻의 이 단어가 일본에 빌미를 줬습니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일본축구협회장의 말을 빌려
한국이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자칫 국제여론이 일본의 의도대로
공식사과를 한 것으로 불거질 경우
FIFA와 IOC의 판단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섭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박종우의 세리머니가 명백히 정치적 행위라며
처벌의지를 피력한 상황.

파문이 커지자 대한축구협회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자꾸 일본을 자극하고 IOC를
자극해봐야 선수에게 좋을게 없다“

실제로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해 소명절차는
한국과 국제기구 사이에서 이뤄질 뿐이어서
일본에 유감 표명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결국 일본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고개를 숙인 꼴이 됐습니다.

시민단체를 포함해 온 국민이 박종우 구하기에 나선 지금,
축구협회의 설익은 행동은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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