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1년에 한번 연주될 만큼
직접 듣기 어려운 소리,
바로 파이프 오르간 소립니다.
모처럼 선보이는
파이프 오르간 공연 소식을
김범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 대의 건반 앞에
나란히 앉아
연주를 시작합니다.
잠자던 공연장의 파이프오르간이
1년 만에 깨어났습니다.
한 대의 파이프 오르간에
두 오르가니스트가 함께 연주합니다.
무대 위 건반 소리는
오른쪽 벽면의 수천개 파이프에서 흘러 나옵니다.
[피에르 다미아노 페레티]
“혼자서 할 수 없는 복잡한 연주나 파이프 오르간에 숨은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고 싶습니다.”
웅장함부터
경쾌함까지
이 공연장의 파이프 오르간은
높이 11m, 폭 7m에
파이프 개수가 8098개나 됩니다.
[장 뱁티스트 로방]
“다른 악기처럼 들고 다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공연 할 때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나러 가는 느낌입니다.”
교회 연주로만 여겨졌던 파이프오르간 연주가
최근 공연장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만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악기 규모가 큰 탓에
국내에서 연주할 수 있는 공연장은 세 곳 뿐.
자주 공연이 열리지 못하는 이윱니다.
모처럼 만나는 파이프 오르간 공연에
관객들은 설렙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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