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를 가리기 위한
경선 제2 라운드인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간신히 1위를 차지했던 롬니가
자신의 텃밭에서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 지가 관심삽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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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후보 토론회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향한
공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릭 샌토럼 / 전 상원의원]
"매사추세츠 주지사 시절 롬니의 운영 성과가 좋았다면
그는 왜 재선에 도전하지 않았을까요?
지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8표차로
아슬아슬하게 우승한 롬니는
펀드사의 최고경영자로 성공을 거뒀던 점을 부각시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녹취: 밋 롬니 /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저는 (경영자로서) 저의 경험이 나라를 이끄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언론은 대체로
롬니가 2연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롬니는 지지율 43%를 기록해
뉴햄프셔가 자신의 텃밭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론 폴 하원의원(16%)과 존 헌츠먼(10%)이 그 뒤를 이었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위를 차지했던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은
더 이상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습니다(5%).
하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릅니다.
하루 전 여론 조사에서 롬니의 지지율은 35%로
닷새 만에 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폴의 지지율은 4%포인트 올랐고
아이오와 코커스를 포기하고 뉴햄프셔에서 총력전을 펼쳐 온
헌츠먼의 지지율도 1%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뉴햄프셔주는 부동층이 무려 40 퍼센트나 돼
아직 변수가 많습니다.
2라운드로 접어든 뉴햄프셔 공화당 경선에서
롬니가 2연승을 이어갈지, 이변으로 판세가 뒤집힐지
미국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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