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의 이른 바 '빅 쓰리' 주자 가운데 하나인
김두관 전 경남 지사가

재벌 해체보다는
재벌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군 병력의 대폭 감축이라는
깜짝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동아일보와 함께 한 인터뷰를
김승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 전 지사는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는 서민과 중산층이 무너졌고, 평화체제의 뿌리가 흔들린다"면서 큰 변화를 꿈꾼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두관 전 경남지사]
"레짐 체인지라고 하지요.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김 전 지사는 선제적 군축이 평화의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두관 전 경남지사]
"선제적 군축을 하면 자연히 모병제가 가능한 구조가 됩니다.“


35만 병력 감축론도 폈습니다.

[인터뷰: 김두관 전 경남지사]
"지금 병력이 65만 명인데 집권 5년 동안 30만 명으로 감축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는 "집권하면 미국과 북한을 방문해서 북미 관계를 개선시켜 내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재벌정책과 관련해서는 "재벌을 때려잡겠다는 게 아니다. 재벌을 해체하겠다는 등 막 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재벌 정상화가 맞다"고 말했습니다.


권력구조와 관련해 김 전 지사는
"집권하면 헌법개정위원회를 발족해
1년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개헌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승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