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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주식 개미들, 2분기에만 20조 원 날렸다

2012-09-17 00:00 경제

[앵커멘트]
직접 주식투자를 하면서
돈을 벌었다는 경우보다
손해를 봤다는 투자자들이
오히려 많습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은
올 2분기에만 20조 원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천상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회사원 곽수경 씨는 3천만 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700만 원을 손해보고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묻지마 투자가 문제였습니다.

[인터뷰 : 곽수경 / 회사원]
"좋다는 종목을 쫓아가다보니까 이미 상투에 들어갔던 거였고요.
나중에 빠질 때는 제가 또 돈이 필요하다 보니까 팔게 되고,
이러면서 계속 마이너스가 났던 것 같아요."

김 모 씨도 인수 합병 소문을 듣고
한 보험주에 투자했지만,
상장폐지되는 바람에
투자금 전액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 김 모 씨 / 회사원]
"상한가를 네 번이나 치더라고요. '와 왔다'라고 생각을 해서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은 나중에
5개월 지나서 휴지조각 됐죠. 완전히."

한국은행 집계 결과
올 2분기 개인들은 주식시장에서
20조 5천억 원을 날렸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투자한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18%.

반면 기관은 19% 수익률을 냈습니다.

수익률의 차이는 정보력과
위험 관리 능력 차이.

[인터뷰 : 김영환 / 하나은행 PB부장]
"손실이 어느 정도 확정됐을 때는 그 종목이나 장에서 빠져나오는 과감함이 필요한 데 오히려 물타기를 통해서 손실을 더 확대시키는
투자가 일반적이고요."

전문가들은 펀드나
소액으로 대형주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 등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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