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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클린턴 퇴임 날, 터키 美 대사관 테러 당해

2013-02-02 00:00 국제

[앵커멘트]

터키 수도 앙카라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자살 폭탄 공격을 받았습니다.

재임 중 테러 소식에 가슴을 졸였던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퇴임하는 날에도
테러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정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터키 주재 미국 대사관의 경비동 건물이
금방이라고 무너질 것처럼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구조대원과
앰뷸란스가 긴급히 출동합니다.

미국 대사관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테러범과 경비원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다행히 테러범이 경비가 강화된 대사관의 첫 번째 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자폭해 더 큰 참사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 니핫 바이람/ 목격자]
"차를 타고 대사관 앞을 지나가던 중이었는데
폭발 소리가 들리고 차가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번 공격이 불법 좌파 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즉각 테러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번 폭탄 테러는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클린턴 국무장관이 퇴임하는 날 발생해 화려한 퇴장을
방해했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지난해 9월 미국 대사 등이 숨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 테러 사건으로 의회에 불려가
책임 추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오늘 또다시 앙카라 주재 대사관이 공격받은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는 매우 복잡하고 위험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국무장관이라는 중책을 내려놓는
클린턴 장관은 마지막 공개연설에서도
미국이 21세기를 계속 주도할 것이라며
미국의 리더십을 강조해
대권주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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