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도
펀드 모금에 뛰어듭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간의
단일화 협상 중단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정치쇼 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도 오는 25,26일 후보등록일을 전후해
대선 자금 마련을 위한 '펀드'를 출시합니다.
당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금융권 대출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도
250억원 조달을 목표로 펀드 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율은 3%대로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펀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와 달리
조직 동원 없이 다수 국민들의 소액 참여를 유도해
펀드 규모보다 모금 방식으로 차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박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중단한
야권의 두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선거가 한달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더이상 국민들이 혼란스럽지 않도록
이제는 결정을 어쨌든 내려야되지 않겠나…"
김무성 선대본부장도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 중단은
앞으로 아름다운 화해라는 껍데기로 포장해서 또다시 국민을 기
만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박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 NLL 포기 발언 논란으로 불안에 빠진 제2 연평해전과 천안함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NLL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박 후보는 내일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경제민주화 관련 공약을 발표합니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던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 제한과
재벌 총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은 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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