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CK포를 아십니까.
지난 2009년 기아 우승의 주역
최희섭-김상현 콤비를 말하는데요.
올해는 두산도 CK포를 조직해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윤승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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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가장 공격적인 야구로
작년 부진을 완전히
털어낸다는 각옵니다.
공격야구의 핵심은 단연 CK포...
바로 최준석과 김현수 콤비입니다.
[인터뷰: 김진욱 / 두산 베어스 감독]
“김현수 선수하고 최준석 선수가 제가
키포인트라고 했는데...타이틀에 도전하라고까지
시켰는데,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2년연속 3할 5푼을 쳤던 ‘타격 천재’ 김현수는
한눈에 봐도 체구가 커졌습니다.
몸무게는 8kg이나 줄었지만,
오히려 근육량이 늘어 스윙 속도는 더 빨라졌습니다.
이젠 뛰는 야구에도 도전합니다.
[인터뷰:김현수/두산 베어스 타자]
“도루 20개를 올해 꼭 성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20-20 되겠네요?) 홈런만 받쳐준다면야...“
윽박질러 홈런을 뽑아내던 최준석의 스윙은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가볍게 툭툭 밀어쳐 만드는 타점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현수가 타율, 최준석이 타점을 양분하면
두산의 CK포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입니다.
[스탠딩]
“이승엽이 부러워하던 김현수의 스윙.
그리고 이대호와 비교되던 최준석.
둘의 변신이 올해 두산의 부활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에서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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