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성추문을 일으킨 전 모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구속 영장이 발부될 지는 조금 뒤 결정될 것 같은데요.
현직 검사의 잇따른 비리에 검찰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평검사들이 계속 회의를 열며
지휘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시온 기잡니다.
[리포트]
여성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전 모 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전 검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조사를 받던 여성과 유사 성행위와 함께 성관계를 맺고,
이틀 뒤 모텔에서도 부적절한 행위를 반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검사의 구속 여부는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일주일 새 현직 검사 두 명이 연달아 구속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김광준 서울고검 부장검사가
9억원 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파장이 이어져온 상탭니다.
이번에 성추문 사건까지 터지자
수원지검 등 전국 검찰청 곳곳에서는
긴급 평검사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검찰 사상 최악의 사태라는 위기감 속에
일선 검사들이 검찰 개혁과 지휘부 책임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한상대 검찰총장 주재로
지난 주말 간부 회의에 이어
세번째 일선 지방 검찰청 검사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법무부도 내년 신규 검사 채용부터
인성 평가를 강화한다고 밝히며 사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검찰에 대한 따가운 시선과 검찰총장 책임론은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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