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십니까?
(여) 정치권 뉴스로 오늘 뉴스A 시작하겠습니다.
(남)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가겠다며
지사직도 조만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여) 정몽준, 이재오 의원도 곧 가세해,
다자간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 김문수 경기도지사]
"우리 새누리당 대통령 경선에 출마할 계획입니다"
김 지사는 비록 19대 총선은 새누리당이 승리했지만
수도권에서 고전해 대선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며
'수도권 대표론'을 출마 이유로 들었습니다.
'지사직 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문수 경기도지사]
"사퇴시점은 도정자체에 대한 여러가지 검토와
일정한 마무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가 필요합니다"
김 지사는 대선 후보 선출권을 당원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국민들에게 부여하는 완전국민경선제로 경선을 치르자며
당헌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김문수 경기도지사]
"지금의 대의원 선거는 80%가 박근혜 대표의 뜻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조직표 성향이기 때문에..."
김 지사는 또 다른 대권 주자인 이재오 의원과의 어젯밤 회동에서
완전 국민경선제 도입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박근혜 대세론'으로 굳어가던 새누리당의 대선 경쟁은
본격 점화됐습니다.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며
정운찬 전 총리의 경선 참여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에 맞서
연대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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