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그 동안 북한의 전통적 혈맹을 자처해온
중국도 북한의 3차 핵 실험 시도에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까지 밝혔습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이 실제 이뤄질 경우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해 놓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장인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미 고위당국자들과 면담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국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채택한 회원국들과
중국의 노력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와 중국이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완벽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빅토리아 뉼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중국을 포함한 안보리 회원 국가의 결의안 채택 노력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속에 연일 위협 수위를 높여가며
당장이라도 핵실험을 할 것 같던 북한은
일단 시간끌기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3차 핵실험을 언급한 건 지난달 24일로 벌서 2주가 지났습니다.
중국의 압박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있지만
핵실험 시기를 조절하면서 몸값을 높이기 위한
북한 특유의 전술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이번주 초 북한이 풍계리 갱도에 계측기를 설치하고
입구를 되메웠다는 정황이 포착된 만큼
다음주가 북한 핵실험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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