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야가 합의했던 1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무산됐는데요.
각종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합니다.
현안이 수북히 쌓여있는데요.
다음달에는 현행법상 자동으로
임시국회가 소집되지만
여야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1월 임시국회 무산의 원인이 됐던
쌍용차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노사정간 협의체를 열자고 제안했습니다.
[인터뷰: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쌍용차 해결 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 노사정 2+3 협의체 개최를 제안한다.
국정조사 시작 전에 여기서 논의를 하자.
새누리당은 이 안을 받아들여야 한다.
독선적 태도를 버려야 한다."
새누리당은 사실상 거절했습니다.
정리해고자로 구성된 비합법 노조를
노동자 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박근혜 정부' 출범에 필수적인
정부조직개편안을 놓고도
치열한 기 싸움이 불가피합니다.
민주당은 미래창조과학부의 비대한 몸집과
청와대 경호실 격상 문제 등을 집중 제기할 방침입니다.
김용준 총리 후보자와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도 주요 쟁점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일방적 흠집 내기를 차단한다는
방침인데, 민주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여당이 요구하는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자격 심사안과 야당이 주장하는 4대강 국정조사 등도
2월 임시국회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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