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지상파TV의
아날로그 방송 송출이 중단돼
전국 디지털 방송 시대가 열립니다.
하지만 1천만 가구에 이르는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는
디지털 방송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아날로그TV 방송이 막을 내립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미 지방의 디지털 전환이
끝나 100% 디지털 방송 시대가 개막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 후에도 대부분 케이블TV 가입자들이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여 혼란이 예상됩니다.
특히, 전국 1000만 가구에 이르는 아날로그 케이블TV가입자의
경우 TV를 볼 순 있지만 선명할 화질을 즐길 수 없습니다.
현행대로라면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가
디지털 방송을 보려면 돈을 더 내고 디지털 케이블
상품에 가입해야 해 부담이 큽니다.
[녹취 김용배 케이블TV방송협회 팀장]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들이 디지털 전환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시대를
열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추가 비용 없이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한
8VSB 전송방식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 김희경 미디어전략연구소 박사]
"현행 가입료 기준으로 디지털 전환을 하려면
8VSB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전국 TV시청가구의 70%가 넘는
케이블TV가입 가구에 대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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