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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13억 미스터리’ 권양숙 여사에 돈 제공한 지인들은 누구?

2012-08-30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가
미국에 고급 아파트를 사기 위해
몰래 부친 13억원에 대해,
어머니 권양숙 여사는
여러 지인들에게서 받은 돈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과연 어떤 사람들이,
이런 거액을 줬다는 걸까요?

그 판도라 상자 속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유재영 기잡니다.






[리포트]

# 인사 치레? 대가성?

권양숙 여사는 13억 원이
청와대와 봉하마을 사저로 찾아온
지인들에게 받은 돈이라고
검찰 조사에서 밝혔습니다.

1인당
평균 1백만 원씩 줬다고 가정하면
1천3백 명이나 됩니다.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한번에 받은 돈의 액수가
적어도 수천만원대일 것이고,
이런 거액이라면
단순한 지인은 아닐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만약 정치인이나 기업인들이 포함돼있다면
문제가 되는 돈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전화 인터뷰 : 전직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
"검찰 판단의 문제인 것 같은데
단서나 근거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면 수사를 해봐야죠"


## 과연 13억 원 뿐일까?

“의도적으로 모으려고 한 건 아니다.”

“이런 돈이 나올만한 계좌를
갖고 있던 것은 아니다.”

검찰 관계자는
권 여사가 계획적으로 돈을 모은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현금으로 받아 모아둔 건데,
액수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2008년 퇴임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은
9억7천만 원이었고,
권 여사의 예금은 1억4천만 원이었습니다.

예금의 몇 배가 되는 돈을
재산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청와대 안채에 보관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유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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