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치솟는 물가 때문에 설 차례상 준비하기 겁나시죠.
이럴 때 우리 전통시장을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값 싸고 편리해진 전통시장을 김의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도로 한쪽에 자동차들이 주차돼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설을 맞아 장을 보는 동안 잠시 주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박연성 : 혜화경찰서 순경]
"설 전후로 해서 전통시장 주변에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
이런 배려 때문인지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배덕성: 전통시장 상인]
"많이 늘어났어요. 그전에는 많이 안왔어요. 근데 요즘에는 많이 오고 그래요."
무엇보다 소비자들을 기분 좋게 하는 건 저렴한 가격.
4인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대형마트는 평균 25만 천원 정도 들지만 전통시장은 20% 싼 20만 천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김보숙 /서울시 월계동 ]
"여기 물건이 많고요. 저렴하고요. 마트하고 느낌이 다르고 좋아요."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전통시장은 가격 대비 좋은 상품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소가야후미요 /일본 관광객]
"좋습니다. 맛 있어요. 맛 있어요. 감사합니다."
[브릿지: 김의태 기자]
"이런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과 우체국 체크카드를 이용할 경우 전통시장에서 더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 상품권은 최대 5% 할인 구매해 사용이 가능하며
지난달 나온 우체국 스타트 체크카드는 매달 10%, 만원 한도내 할인혜택이 주어집니다.
오르기만 하는 물가, 걱정만 커지는 설에 전통시장은 서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