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미 두 나라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비한
안보 협의체를 함께 만들기로 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핵 개발 대신 민생부터 돌보라고 촉구했습니다.
먼저 정미경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녹취 :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오늘 우리는 사이버 분야로부터의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할 안보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이 설립에 합의한 사이버 안보 협의체는
날로 정교해지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국은 디도스 공격, GPS 교란 등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군사, 경제 분야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사이버 안보 협의체는 오는 8월 워싱턴 D.C.에서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합니다.
북한을 향한 메시지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하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핵개발 프로그램을 폐기해야 합니다.”
양국 장관들은 한 목소리로
북한 정권은 핵 개발에 집착하는 대신
주민들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특히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을
‘젊은 사람’으로 부르며 김정은이 주민을 살리는
변혁적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두 번째로 열린 이번 2+2(투 플러스 투),
외교 국방장관 회담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함께 맞선다는 공고한 동맹을
거듭 과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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