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유치원 원장 2명에게 옷을 받고
편의를 봐줬다는 이른바
'옷로비 의혹'에 휩싸인
임혜경 부산시 교육감이
오늘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여) 경찰은 대가성이 입증되면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첫 소식, 임도현 기잡니다.
[리포트]
옷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임혜경 부산 교육감이
경찰에 출두했습니다.
[이혜경/부산시교육감]
"의혹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다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퇴를 고려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시민들께 미안할 뿐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취임 9개월 되던 해인 지난해 4월,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원장 두명에게서
180만 원 상당의 옷을 선물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한 유치원은 지난해 말
허가기준이 까다로운 학급수 증설에 성공했고,
다른 유치원 원장은 교육감 표창과 장관상까지 받았습니다.
두 원장은 지난해 5월 임 교육감의 스웨덴 출장에도
동행하는 등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임 교육감은 지
난달에야 옷을 돌려줬습니다.
경찰은 대가성이 입증되면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임 교육감을 입건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임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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