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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北, 유엔 제재 결의안 비웃듯 또 ‘핵카드’

2013-01-23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42일 만에
제재를 강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하자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는 없을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며 핵실험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오늘 채택된 유엔 안보리의
추가 제재 결의안은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신나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한은 안보리가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기다렸다는 듯 강경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
"세계의 비핵화가 실현되기 전에는 조선반도 비핵화도
불가능하다는 최종결론을 내렸다."

북한이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빌미로 핵 카드를 치켜든 것은
한미 양국 새 정부의 출범 시기에 맞춰
향후 협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 외무성 성명이
안보리 결의 채택 2시간도 안 돼 나왔다는 건
사전 준비된 반응임을 반증하는 것이어서
중국 측과도 사전 조율이 있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유엔 안보리의 이번 추가 조치는
형식적으로는 제재를 강화한 결의입니다.

[녹취: 수전 라이스 / UN 주재 미국 대사]
"오늘 채택된 결의안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고
새로운 제재가 추가됐습니다."

중국은 의장성명을 고집하다 결국 양보했지만
긴장 고조를 피해야 한다고 밝혀
내용면에서의 실효성은 크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녹취: 리바오둥/ UN 주재 중국 대사]
"긴장 확대를 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전문가들도 장거리 로켓 발사를 주도한
기관 6곳과 개인 4명을 제재 리스트에 추가했을 뿐
실질적 돈줄죄기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타협해 만든
솜방망이 제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시진핑 총서기는
박근혜 당선인 특사단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김무성 특사단장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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