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두꺼운 얼음을 깨고 건져 올리는 물고기 한 마리.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의 묘민데요.
얼음이 몇 cm나 얼어야 낚시를 즐길 수 있을까요.
조현선 캐스터가
얼음낚시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와! 잡았다~"
두꺼운 얼음을 뚫고 낚은 송어.
금은보화를 건진 것 마냥 신이 납니다.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꽁꽁 언 호숫가는
얼음낚시에는 최상의 놀이터입니다.
[인터뷰:김동현 / 경기도 안양]
여기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왔다갔다하면서
저희가 잡을 것 같아서 설레어요.
전국에서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다섯 군뎁니다.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는 송어 낚시가,
강원도 화천에서는 산천어 낚시가 한창입니다.
얼음낚시를 하려면 얼음 두께가 중요합니다.
얼음의 두께에 따라
버틸 수 있는 무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얼음 두께가 5cm 이하면
사람이 지나다닐 때 얼음이 깨질 수 있습니다.
8cm는 세 사람이 한 줄로 조심스럽게 걸을 수 있는 정돕니다.
15cm 정도가 되면 오토바이가 안심하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윤성 / 자라섬 씽씽축제 총괄책임자]
20cm 이상이면 낚시하는데 아무 문제 없으시고요.
지금 40~45cm 얼어있는 상태라서 마음 놓고 즐기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 45cm 두께의 얼음 위에 올라와 있는데요,
이 정도 두께면 트럭 같은 큰 차를 지지할 수 있습니다.
추위가 누그러들면서 낮 기온은 영상으로 오르지만,
축제 지역은 하루 중 영하권인 시간이 더 많아
얼음낚시를 즐기는 덴 문제가 없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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