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년 2월 25일에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첫 진용은 어떻게 짜일까요?
정치부 송찬욱 기자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질문1]
우선 이번 대통령 당선이 되는데 핵심 역할을 한 인사 소개해주시죠.
[기자]
크게 친박 핵심그룹과 외부영입 그룹, 정책 그룹으로 나눠봤습니다.
--[선대위·친박 핵심그룹]--
우선 박근혜 당선인과 멀어졌다가 선거대책위원회로 돌아온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을 1등 공신으로 꼽는 데 크게 이견은 없습니다.
친박 핵심그룹으로는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이정현 공보단장, 2선으로 물러난 최경환 의원 등이 꼽힙니다.
박 당선인이 국회의원 당선 뒤 15년간 함께 해온 고 이춘상 이재만 전 보좌관, 안봉근 정호성 비서관과 최외출 기획조정특보 등은 핵심 실무그룹입니다.
--[외부영입 그룹]--
외부영입 그룹에서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 이회창 전 총재가 위기 때마다 박 당선인을 구했습니다.
--[정책 그룹]--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과 진영 정책위의장, 안종범 강석훈 이종훈 의원 등이 핵심 브레인으로 꼽히고,
--[비박근혜계]--
비박근혜계 인사로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과 권영진 전략조정단장, 조해진 안형환 정옥임 박선규 대변인 등이 있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이 공신들 가운데서 조만간 꾸려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요직을 맡을 사람들도 있을까요?
[기자]
자천타천으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인수위 누가 들어가나?]--
인수위원장으로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의 이름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둘 모두 박 당선인의 경제공약의 큰 틀을 짠 인물로 적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의외의 외부인사 영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선인 비서실장으로는 최경환 의원, 부실장으로는 이학재 캠프 비서실장이, 대변인으로 이정현 공보단장의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정무분과 간사위원으로는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안종범 강석훈 의원은 경제분과 간사위원, 조윤선 대변인과 권영진 전략조정단장은 사회교육문화 분과 간사위원, 윤병세 전 수석은 외교통일 분과 간사위원 입성이 관측됩니다.
[질문3]
내년 2월25일 대통령에 취임하면 박 당선인의 첫 내각, 그리고 청와대에서 함께 국정을 이끌 인사도 궁금한데요?
[기자]
우선 청와대 입성 가능성이 큰 인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청와대 입성 하마평]--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박근혜 당선인 측 핵심실세로 꼽히는 최경환 의원이 0순위로 꼽힙니다.
정무수석으로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이정현 공보단장이 홍보수석, 안종범 강석훈 의원 가운데 한 명이 경제수석, 권영진 전략조정단장이 교육문화수석, 윤병세 전 수석이 다시 한번 외교안보수석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은 대통령직속으로 신설될 가능성이 큰 대통합 관련 기구 위원장으로, 김장수 국방안보추진단장은 경호처장 후보로 꼽힙니다.
--[청와대 입성 하마평]--
박 당선인의 핵심 보좌진인 이재만 보좌관은 제1부속실장을 맡고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은 부속실에 소속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정호성 비서관의 경우 최외출 기획조정특보와 함께 연설기록비서관으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백기승 공보위원은 기획조정비서관 후보군으로 꼽힙니다.
비박근혜계 안형환, 정옥임, 박선규 대변인 가운데 청와대 대변인으로 입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무위원 하마평]--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인수위원장과 함께 자천타천으로 국무총리 후보로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탕평인사를 천명한 만큼 다른 호남 출신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대희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감사원장 후보 물망에도 오르고 있습니다.
또, 박 당선인을 그림자 수행을 했던 조윤선 대변인의 경우 이명박 정부에서도 거론됐듯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질문4]
대통령 1년 차의 새누리당 지도부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박근혜 정부'가 시작되면 새 당 대표로 가장 주목되는 인물을 뽑으라면
--[임기 1년차 당 지도부]--
1등 공신 중 한 명인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입니다.
이미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에 남아서 대표 같은 핵심역할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원내대표로는 이주영 특보단장과 경제민주화추진모임을 이끈 남경필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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