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747' 이라는 숫자로 공약을 표현해 효과를 봤었죠?
이번 대선에서도 각 유력 대선 후보들은
공약이나 정책에 특정 숫자를 입히고 있습니다.
숫자로 보는 대선,
이원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숫자 3과 인연이 깊습니다.
박 후보는 경제 민주화와 청년 일자리, 복지를
대선 3대 공약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는 중입니다.
특히 지난 18일 발표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표인
창조경제론 역시 얼개는 3가지입니다.
선대위 조직도 조직총괄본부, 직능총괄본부, 국민소통본부 등
3개 본부 체제입니다.
반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5를 선호합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지난 9월 16일)
"새로운 시대로 가는 다섯 개의 문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 다섯 개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경제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미래캠프도
이에 맞춰 5개 위원회로 구성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두 바퀴 경제론에서 보듯이
숫자 2를 선호합니다.
[인터뷰: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지난 9월 19일)]
"사실은 경제민주화나 복지도 성장동력을 가진 상태서만 가능하다.
그 둘은 자전거 바퀴 두 개와 같다고 본다"
단일화의 전제 조건 역시 국민 동의와 정치 혁신
두 가지를 내걸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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