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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건강 생각해 구입했는데…수입유기농 차에서 농약 검출

2013-01-22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남) 요즘 건강을 생각해 유기농 차 직접 끓여 드시는 분 많으시죠?

(여) 그런데 오픈마켓에서 판매되는 일부 수입유기농 차에서
농약성분이 검출 됐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INT : 장유경 서울시 압구정동]
"몸에 좋으니까 차를 많이 마셔요, 이왕이면 유기농 차를 마시려고 해요"

최근 건강을 생각해
유기농 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수입 유기농 차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되는 등
수입 차 안전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오픈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차류 30개 제품을 대상으로잔류농약 시험검사를 한 결과,
유기농표시 중국산 제품에서 많게는 7종의 농약성분이 나왔습니다.

이 수입차는 유기농 인증서와 서울시의 검사.시험성적서를 가지고
마치 유기농 차인 것 처럼 홍보.판매하고 있었지만 농약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유기농표시를 위반한 허위.과장광고였습니다.

이밖에 일반 제품 24개 가운데
14개 제품은 10종의 잔류농약이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적은 양이라 해도 농약성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몸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INT : 정윤경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운동장애, 사지약화, 외부 자극에 둔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근육 마비라던지 감각의 둔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시험대상 2/3의 제품에서 나온
고독성의 트라이아조포스 등 7개 성분은
차류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조차 없었습니다.

[INT : 하정철 소비자원 소비자안전국 팀장]
"빈번하게 검출되는 농약성분은 추가로
개별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잔류농약 관리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차를 마실 때 혹시 모를 농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차 물을 두 번 정도
우려낸 뒤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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